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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스몰웨딩을 꿈꾸다...! (한국의 결혼식)

by 하루앵 2016.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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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는 다른 이야기라는건 알지만,

막상 결혼식을 가보면.. 진짜 남의 결혼식에서 한숨쉬기는 싫지만,

솔직히 보기 좋지가 않아요ㅠㅠ


30분 단위로 결혼식이 있는데

예식장엔 왔다갔다 하는 사람들도 붐비고

솔직히.. 진짜 내가 결혼을 한다면 나는 저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것 같아요ㅠㅠ



결혼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결혼이 남녀 둘이 하는게 아니라 가족과 가족이 결혼하는거라

결혼식 역시 신랑신부가 생각하는것처럼 할 수 없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다행히 저희집은 개방적이고 이런 형식을 신경쓰지 않아, 스몰웨딩으로 친한 사람들 몇몇만 불러 해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근데 문제는 나중에 결혼할 사람의 신랑측이겠지요....




요즘 스몰웨딩이란 말이 정말 많은데

가끔 헷갈리는것 같아요

비싸고 화려하게 꾸몄는데 일반식장이 아닌 가든같은곳에서 작게 하는게 스몰웨딩인지

아니면 금전적으로 소박하게, 인원도 소박하게 하는게 스몰웨딩인지


근데.. 뭐..

뭔들 어때요

일반결혼식장에서 안하는게 어딘지....!!!!





저는 진짜 결혼을 한다면 소박하게 그리고 친한 사람들과 하루종일 행복하게 즐겁게 놀고 싶어요

정말 친한 사람들과만요




전 사실...

제가 처음 결혼식을 갔던게 24살때인데,

정말 오랜만에 친했던 초등학교 동창한테 연락이 와서, 결혼식을 간적이 있었어요

그때는 참 순진해서... 결혼식 때문에 연락한게 아니라 오래만에 보고싶고, 연락하고 싶어 연락한줄 알았죠

근데 결혼식 당일, 그리고 그 후 알게 되었어요

그냥 결혼식장에 채울 한명에 불과했다는걸요


이 동창의 결혼식 이후, 저는 제 결혼식에 부를 사람들 아니면 결혼식 가지 않아요

물론, 축하는 해주죠

근데... 동창결혼식 할때 식대가 얼마며, 뭐는 얼마며, 너네가 결혼을 해봐라, 정신없다 어쨌다..

그냥 핑계만 대며 지 힘든 얘기만 하는 동창을 보고 할말을 잃었었어요...



누군 시간이 남아돌아 멀리 타지까지 가서 결혼식을 축하해주러 간줄 아나...

그리고 식대는 자기가 비싼거 예약한거고

나는 축의금도 할만큼 했는데,

돈가지고 왈가왈부하는게 정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세상엔 참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이기적인 사람이 많다는걸 알았어요


내가 거기까지 가는 교통비며, 축의금이며, 시간이며

나도 아까워 죽겠다 이년아

생각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결혼식은 친한 사람들끼리, 내가 한없이 베풀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들만 불러서 결혼하는게 제일인것 같아요ㅠㅠ



한국의 결혼식은 아직 변하려면 한참이나 남았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변하기를...!


(그리고 친하지 않으면 결혼식, 돌잔치 부르지마요!!!!! 진짜...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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